// 환율이 오르면 뭐가 문제일까? - 36.5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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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23일 기준,

오늘의 환율은 1300원을 돌파했다.

환율은 미국돈 1달러를

한국돈이랑 바꾸려면

얼마가 필요한지를 의미한다.

 

그런데 환율이 오르면

뭐가 좋고 뭐가 나쁜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이 글을 읽고나면

환율이 올랐을 때

누구에게 좋고 누구에게 나쁜지

알 수 있게 된다.

 

먼저 환율이 오른다는 말의

뜻부터 알아보자.

 

환율이 오른다는 것은,

미국돈 1달러를 사려면

더 많은 한국돈을 내야한다는 뜻이다.

1달러에 500원하다가

1달러에 1000원이 되면,

이건 환율이 오른 것이다.

다시 말해서 원화 가치가 떨어진거다.

 

자 그러면 환율이 올랐다고 가정하자.

아래부터는 가정이다.

1달러에 500원하던게

1달러에 1000원이 된거다.

 

한국에서 돈을 쓰는 미국 사람은 신난다.

미국 사람은 한국에서 신라면을 사려고 한다.

신라면 하나는 500원이다.

미국 사람은 한국에서

1달러로 신라면 1개만 살 수 있었는데

이제 1달러로 신라면 2개를 살 수 있다.

미국 사람은 신난다.

 

그러면 반대로

미국에서 돈을 쓰는 한국 사람은 슬프다.

미국에서 콜라 1병에 1달러다.

한국사람은 미국에서

1000원으로 2달러랑 바꾼다음

콜라 2병을 살 수 있었는데

이제는

1000원으로 1달러랑 바꾸고

콜라 1병만 살 수 있다.

한국 사람은 슬프다.

 

수출 수입은 달러로 거래를 한다.

그래서

한국에서 수출하는 사람은 신난다.

빵을 1달러에 수출하는 사람은

1달러에 500원일때랑

1달러에 1000원일때랑

수입이 2배 차이다.

 

한국에서 수입하는 사람은 힘들다.

술을 1달러에 수입하는 사람은

1달러에 500원일때랑

1달러에 1000원일때랑

지출이 2배 차이다.

 

환율이 오르면 주가는 왜 떨어질까?

환율이 오르는건 1달러에 500원이 아니고

1달러에 1000원이 되는거다.

 

A주식 1주가 2000원이라고 해보자.

외국인 입장에서 4달러로 1주를 샀다.

이건 1달러에 500원일때 이야기다.

 

지금은 2달러 가치밖에 안되는거다.

1달러에 1000원이 되었으니까.

 

그러면? 외국인들은 빨리 주식을 팔고

원화를 달러로 바꾸는게 좋다.

그래서 또 환율이 올라가고

또 주가가 내려가는 것이다.

 

한국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미치고 팔짝 뛰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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